유료발행 포스트는 애초에 삭제하지 않는 주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영구 열람도 가능하게 설정 바꿔놓았습니다. 근데 애초에 제가 삭제를 안 하는 편이라 괜찮을 듯. 돈워리.
좋아, 다른 세계의 신화를 하나 들려주지. 먼 옛날 신은 남자를 만들었고, 이후 남자의 갈비뼈를 뜯어 그의 짝이 될 여자를 만들어 주었어. 그 여자는 남자의 아내이자 딸이고, 신이 만든 마지막 피조물이라는 점에서 세상의 막내이기도 했지. 신은 세상에 모든 만물을 창조해 놓았어. 남자는 대부분의 것들을 아끼고 좋아했지만, 어떤 것들은 싫어하고 배척했지. 심지...
우르크리, 오늘의 문장은:아, 내일 세계가 끝나면 좋을텐데. 운석이 떨어져서 전부 다 태워버리면 좋을텐데.#shindanmaker #나를위한문장 우르 날조 설정 有 220327 수정 중간계에서의 일상은 평온하다. 우르는 종종 그 평온의 감각이 낯설다. 유독 이르게 눈이 떠진 어느 아침. 우르는 이질적인 평온을 가만히 곱씹는다. 고요하고 깨끗한 방에서 느긋한...
사실 설정 좀 까먹어서 기억나는 대로만 갈겼어요 캐붕 미리 죄송합니다 엉엉 그치만 드미트리스가 저한테 먼저 차라리 시작조차 하지 않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시작되어버린 것을 어쩌겠는가? 공연의 막은 올랐고 무대에 선 배우는 자신뿐이다. 대도구에는 최신형 컴퓨터, 여러 대의 모니터, 몇 가지 거대한 기계들. 소도구에는 헤드폰과 마이크, 복잡한...
이..이게 무슨 개소리예요? 원래 음모론은 이런 겁니다. 음모론은 원래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지만 대충 아무 의미 없는 것들의 배후에 어떤 큰 해석이 있을 거라고 날조한다는 맥락에서 쓰고 있습니다. 1. Unknown 음모론 이전에 연성에 몇 번 써먹었는데, 이그나지오(Ignazio)라는 이름은 Unknown이라는 뜻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알려지지 ...
임시저장함에 너무 오래 묵혀놨던 글이라 일단 세상에 내보냅니다. Presummer w. Serinos 정신을 차려보니 혼자였다. 문 닫은 가게 앞. 싸늘한 저녁 공기가 살갗을 훑는다. 아니 그 이상이다. 겨울 바람처럼 차디찬 공기가 쏟아진다. 무겁다. 오한이 들었다. 어쩐지 몽롱하고 정신이 아뜩했다. 그러나 곧, 모든 감각이 지금이 현실이라고 소리치며 주장...
210123 탈 전력 60분 주제: 거짓과 신뢰 1 흉몽을 꾸었다. 내 자식은 어려서 부모 속을 썩인 적이 별로 없었다. 자잘하게 반찬 투정을 하거나 방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잔소리를 얻어듣기는 해도 밤늦게 놀러다니다가 큰 사고를 치는 일은 없었다. 또래 친구들과 그 흔한 주먹다짐도 하지 않았다. 말썽은커녕 학교에서는 면학에 힘쓰고 집에서는 어미를 돕는...
2019년에 통판 진행한 웹툰 탈(TAL) 2차 창작 소설 회지입니다. 탈 1부 스포일러 / 유진팸 올캐러 / 후기 포함 150 page 캐릭터들이 한 명씩 괴담을 이야기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괴담집. 귀신, 살인, 상해, 자해, 유혈, 카니발리즘(식인)에 대한 직간접적인 언급이 있습니다. 미리 제시된 |읽기 전에|를 반드시 숙지한 후에 구매 및 열람을 결정...
생존신고 겸 메모장이랑 임시저장함 긁어모았습니다 1. 은율+신무영+호 "네놈이 무사히 대학 생활에 군 생활까지 마쳤다는 점에 약간의 경이를 느껴. 차차웅한테 세상은 아직 만만하구나.""싸움 거냐? 일단 잘 알겠고 넌 오늘 저녁 없다.""너 언제부터인가 말 안 듣는 아들한테 저녁밥 안 차려주는 부모 같은 소리 입에 달고 있는데 스스로 부끄럽지 않냐.""난 항...
<Caution> -문창과에서는 이런저런 소재를 이런저런 조건으로 사용해서 글쓰는 게 과제로 나와요~~라는 느낌의 트윗을 보고 오 신기해 문창과 쩔어 하고 쓰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정작 원본 트윗은 비공개 되고.....이런저런 소재는 대륙횡단열차와 개와 늑대의 시간, 자작나무 숲, 끊어진 다리, 세이렌과 꽃을 든 사람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날개 모티브(이쯤되면 날개집착녀) 1부 후반에서 인격이 완전히 갈라지지 않은 설정(호가 이그나지오의 존재를 모름) 비각팸도 나왔고, 10년간 끌어온 정화를 막는 사투도 끝났고, 적대적인 차차웅도 거진 정리됐고, 이젠 정말로 할 게 없어져서 긴장이 풀린 호. 외부에 얼굴을 드러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신무영이 자택근무를 대폭 늘리면서 자연히 호도 집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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